안녕하세요 카박사입니다!!

얼마전 와이프와 길거리를 거닐다가
갑자기 닭볶음탕(이하 닭도리탕)이 땡겨서
근처에 검색을 해봤는데
아니 이게 뭐람,,
근처에 엄청 유명한 집이 있지 뭐에요..
평점도 엄청 좋고 후기도 엄청 좋아
안갈수가 없어 냉큼 달려갔더니
역시나 그 작은 가게에 웨이팅이...
어쨋든!!
저희가 다녀왔으니 후기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청미 (淸味)
- 주소
: 경기 화성시 효행로 1063 메디프렌드 건물 1층
- 영업시간
: 매일 17:00 ~ 22: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 전화번호
: 031-232-5310
- 결제방식
: 현금, 카드, 제로페이, 소비쿠폰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낡은 가게 전광판과
유리에 붙은 bold한 폰트가
맛집임을 간접적으로 명시해주는 듯 합니다.
또 하나의 맛집 특.
가게 벽에 낙서가 오지게 많음
참고로 이 가게의 영업시간은
쿨한 맛집답게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오직 5시간입니다.
앞에 손님들이 많아
아날로그 번호표를 나누어 주십니다.
근데 한 가지 이해가 안되는건
주셨던 번호표는 그대로 냅두고
끝번호까지 나눠주고 나면
다시 1번부터 주시면 되는데,
내 번호표를 16 → 15 → 14
이렇게 바꿔주심...
사장님도, 손님도 번거로운데
왜 이렇게 하시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됨..ㅋㅋ
메뉴는 이것저것 있긴한데
그냥 닭도리탕 원툴로 가시면 됩니다.
사람 많으시고 술도 곁들이신다면
다른것도 시켜보셔도 좋지만
2인 기준이라면 닭도리탕도 충분히 많아요
청미의 단점이라면
화구도 2개, 일하시는 분도 2명
이라서
음식도 늦게 나오고
테이블 회전도 조금 느린 편입니다.
사람 한명 더 쓰고 화구만 늘려도
훨씬 좋을텐데 말이죠..
매장에 온 손님뿐만 아니라
배달이 겁나 오기 때문에
저 두 개의 화구로는
감당이 안됩니다;;
저희는 한 20분 넘게 기다렸더니
그제서야 닭도리탕이 나오더라구요.
밑반찬은 뭐 없습니다.
콩나물, 순두부, 버섯 이렇게 나왔는데
주방 여건에 따라
버섯은 다른걸로 바뀌어 나오더라구요.
(저희 옆테이블은 다른거 나옴)
드디어 닭도리탕이 나왔군요.
비쥬얼, 때깔 좋습니다.
이미 익혀서 나오는거라서
바로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1~2분정도 끓였다가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양념이 잘 베어있어 간이 딱 좋고,
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엄청 부드럽고 야들야들합니다.
저는 원래 닭도리탕에 있는 감자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요,,
여긴 진짜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습니다.
끓이는 방법이 뭔가 다른건지
푸석하지도 않고 뻑뻑하지도 않은게
부드럽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당분간 술을 안먹고있었으나
결국 참지못하고 한잔 했네요..
닭볶음탕은 드시면서 약불로 계속 켜두시면
국물이 쫄아서 점점더 맛있어집니다.
청미는 음식을 남기시면 포장도 됩니다.
배달용기에 깔끔하게 싸주시는 센스..
저희는 다른 음식을 먹은지
얼마 안됐던터라 조금 남겼는데
한마리면 남자 두명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입니다.
담에 친구들이랑 한잔 할 때
한 번 더 오려구요 ㅎㅎ
총점
5.0 / 5.0
⭐⭐⭐⭐⭐
일단 양념이 쥬우우운내 맛있구요,,
동탄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런 맛이였습니다.
양념 좀 떠서 하얀 쌀밥이랑 비벼먹으면
ㅈㄴ 맛도리...
저희는 이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포장해온 양념을 밥이랑 볶아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ㅋㅋㅋ
고기와 곁들여진 야채들 역시
너무 맛있었는데
고기의 육질과 야채의 익힘정도 역시
매우 훌륭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음식이 느리게 나오는 점인데
저희는 음식이 맛있다면
이정도는 감수하는 편이라..ㅎㅎ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동탄/병점 닭도리탕 맛집
청미
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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