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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옆면에 지렁이, 이대로 괜찮은가..? l (feat. 빵꾸 펑크)

by 카박사의 모빌리티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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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박사입니다!!

 

오늘은 자동차를 운행하다보면

적잖게 발생하는

타이어 펑크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히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인

지렁이 패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타이어에 구멍이 뚫리거나 손상되었을 때,

많은 운전자들이 응급조치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지렁이'

입니다.

 

 

타이어 접지면에는

어느정도 안정성이 있어

전문가들도 추천하는 방법인데요.

 

하지만,

타이어 옆면에 지렁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지렁이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볼까요?

 

 

"지렁이란??"

정식 명칭은 '로우프 본드' 라고 하며,

타이어 펑크 수리를 위한 응급 패치 도구로

고무로 만들어진 길쭉한 재료입니다.

 

타이어의 트레드(바닥면)에 생긴

구멍을 막기 위해 사용되며,

평크 부위에 밀어 넣어

구멍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하고 저렴한 응급처치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타이어의 구조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구조"

타이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 트레드(Tread)

타이어의 바닥면으로

도로와 직접 접촉합니다.

이 부분은 내구성이 강하고

두껑누 고무로 제작됩니다.

 

2. 사이드월(Sidewall)

타이어의 옆면으로

차량의 하중을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월은 구조적으로

트레드보다 얇고 강도 약한데요.

 

이는 타이어가 운행 중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옆면에 생긴 손상은

트레드 손상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답니다.

 

 

자,

그렇다면,,,

 

"이 타이어 옆면(사이드월)

지렁이를 박으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타이어 옆면에 지렁이를 박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인데요.

 

☝️첫째

사이드월의 탄성력이 쉽게 손상됩니다.

사이드월은 트레드보다 얇고 유연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지렁이를 박으면

이 부위의 탄성이 손상되어

타이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고속주행 시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연한 엉덩이살에

압정을 박아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앉을때마다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하겠죠?ㅎㅎ

 

 

✌️둘째

공기 압력 유지가 불안정합니다.

 

지렁이는 트레드 부위에 생긴

작은 구멍을 막는 용도로

설계되었습니다.

 

 

옆면은 구조적으로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야 하고,

지렁이를 잡아주는 보강재도 없기 때문에

지렁이를 박는다 하더라도

공기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추가 수리가 불가능합니다.

사이드월은

구멍이 한 번 발생하면

심하게는 찢어지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타이어 제조사와 전문가들은

사이드월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고 권장합니다.

 

.

.

.

 

아직도 감이 오지 않으신다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눈으로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출처 : 픽플러스)

 

폐차장에 있는 차량의 타이어 옆면에

강제로 펑크를 내고

지렁이를 박아보았습니다.

 

사이드월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트레드보다 얇기 때문에

지렁이를 박을 때부터

쑥쑥 잘 들어가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공기압을 다시 충분히 채워두고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사진출처 : 픽플러스)

 

보이시나요?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삽입했던 지렁이 키트 일부가

조금씩 빠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후엔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아

지렁이를 삽입한 채로 

주행 테스트까지 진행해봤는데요.

 

시속 3~40kph의

낮은 속도로 주행했음에도

주행을 시작한지 약 10분만에

예상치 못한 순간에

타이어 옆면에 삽입된 지렁이는

완전히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바람소리와 함께

타이어의 공기압은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다른 차량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맘대로★★★★★

 

이 차량은

주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렁이가 고정되지 못하고

그대로 빠져버리고 맙니다.

 

 

 

이 상황이 고속이었다면,,,

큰 사고를 불러왔겠죠?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타이어 옆면에 지렁이를 박는 것은

위험한 선택입니다.

 

타이어는 운전자와 도로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작은 결함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이드월 손상은

단순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말고,

즉각적인 교체만이 해답입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타이어와 지렁이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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