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런셜 오일, 교환한 적 없는데요? ㅣ (feat. 교환주기)

안녕하세요. 카박사입니다!!

 

오늘은 디퍼런셜 오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식명칭은 디퍼런셜 오일이 맞지만

통상 디프오일 혹은 데후오일(일본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디퍼런셜 오일을 알아보기 전에

'디퍼런셜 기어'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겠죠?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아줌마 초보 정비사')

 

(사진출처 : 유튜브 '파트존')

 

디퍼런셜 기어는

자동차가 회전할 때

한 쌍의 바퀴가 서로 다른 속도로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따라서 디퍼런셜 오일은 디퍼런셜 기어가 구동될 때 마모/소음 등을 방지하고

부드럽게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오일의 기능 5가지 : 세정, 윤활,마찰/마모 저감, 냉각, 밀봉)

 

전륜구동(FF) 차종은 그나마 괜찮지만

4륜구동을 포함한 후륜구동(FR)방식 차종들은

(G70, 스팅어, 제네시스 등)

디퍼런셜 오일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손상된 디퍼런셜 기어 베어링 (사진출처 : 유튜브 '하오르모터스')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지 않으면 어떻게될까요?

오래된 오일은 윤활력을 상실하여

기어 내부에 쇳가루가 쌓이게 되고,

 

쇳가루로 인해 발생된 베어링 작동부 스크래치 (사진출처 :  유튜브 '하오르모터스')

 

이로 인해 기어 내부나 베어링에 데미지를 입어 소음 등을 발생시키거나

심한경우 기어 내부 부품이 파손될 수 있으며,

내부 압력 증가로 오일 누유까지 발생할 수 있게됩니다.

 

따라서 디퍼런셜 오일 교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참고로, 디퍼런셜 오일은

고속 주행 시 최대 330℃ 이상도 올라갑니다.

그래서 써킷을 타시는 분들이나 튜닝을 하시는 분들은

디프쿨러를 달아주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엔진씨'

 

많은 분들이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하시더라도

디퍼런셜 오일까지 교체를 하시는 경우는 드물죠.

그래도 후륜이나 사륜구동 차주분들은 꼭!! 교체를 하셔야 합니다.

 

디퍼런셜 오일 '점검'주기는

제조사 매뉴얼 기준

60,000km 혹은 48개월마다

점검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구요,

 

디퍼런셜 오일 '교환'주기는

제조사 매뉴얼 기준

AWD(4WD) 차량의 경우 매 120,000km마다,

후륜구동의 경우

일반사양은 매 120,000km마다,

LSD 사양은 매 60,000km마다,

교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차량 정비하시는 분들은

4~50,000km마다 점검을 하는걸 제안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4~5만은 좀 짧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공임나라 표준 공임 가격 ('24.1/6 조회기준)

 

참고로 전륜은 트랜스미션(변속기)과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별도 교환하실 필요는 없고,

변속기 오일을 교환하시면 됩니다.

(자동변속기 오일 교환 주기는 100,000km입니다)

 

수동변속기를 많이 쓰던 시절에는 2~40,000km마다 교환을 해야했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부분은 매우 편리해졌네요 ㅎㅎ

 

차량 구입 후 20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전체 수명에서 한 두 번만 교환해주면 되는 셈이니

생각해보면 그리 번거로운 작업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저도 디퍼런셜 오일 교체 예정이니

교체후기를 다시한번 상세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