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앞으로의 향방은? ㅣ (feat.영업이익)

안녕하세요. 카박사입니다.
오늘은 현대차, 기아 두 자동차 기업의
앞으로의 향방과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년사 PT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출처 : 현대차그룹)

 

"이순간에도 세상은 바뀌고, 경쟁자들은 달리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은 신년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성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어 현대차 그룹이 추고해야할 방향으로
 1)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2)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 만족과 신뢰
 3)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의식
을 꼽았습니다.
 

(매년 비슷한 얘기인 듯 한 느낌은 저만 느끼는 건가요?ㅎㅎ)

 
 

"무엇이 부족했나?"

많은 고객들이 느끼겠지만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예전만큼 뒤쳐진 기업은 아닙니다.
독 3사와 비교하면 높은 품질수준과 전장화를 이끌어 내고 있음은 분명하죠.
 
다만,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테슬라, BYD 등과 같은 신생 전기차 기업의 전장화에 비하면
느린 것 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기업들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난 전자제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차량을 보다 자유롭게 개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정의선 회장도 이를 의식하며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우리가)  뒤쳐진 면이 있다"고도 이야기 했죠.
 
 

"영업이익"

23년은 어땠나?

사진출처 : 에프앤가이드

 
많은 뉴스에서 이야기 하듯
현대차,기아가 국내상장사 중 영업이익 1,2위를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습니다.
 
판매 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북미시장과 유럽시장에 적극적인 친환경차 수출
등에 힘입은 것이 그 배경이죠.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5조4616억원, 12조1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같은 현대자동차그룹임을 생각하면 그룹 내 두 기업만 27.5조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영업이익이죠...)

 
 

24년에는?

사진출처 : 에프앤가이드

 
하지만 내년에는 이 두 기업이 삼성전자에게 밀려
각각 2,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현대차/기아가 못해서라기 보다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죠.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과 수요 증가에 대한 실적 개선으로 1위를 탈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업종인 SK하이닉스도 4위로 훌쩍 뛰어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23년 대비 약 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외시장에서는 계속 선전하고 있지만,
내수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니다.
또한 역대급 판매량을 올렸던
미국 시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되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죠.
 
 

"추구하는 방향"

 

SDV 발전의 가속화 (사진출처 : "kixxman")

 
현대자동차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개발해
각각의 개발속도를 높이고자 하는데요.
 
당장 내년부터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나긴 힘들겠지만,
앞으로 현대차/기아가 어떤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현대차/기아의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