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박사입니다!!
제네시스 GV70 개조차가 출시된 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내연기관 모델을 베이스로
전기차 모델도 출시했던 만큼
많은 분들께서 이번에도 전기차 모델 개조차가
출시되는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품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전기차가 캐즘에 빠져잇는 지금
현대자동차그룹은 EV 모델을 계속 고수할까요?
*캐즘(Chasm) : 첨단 기술 제품이 소수의 혁신적 성향의 소비자들이 지배하는 초기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으로, 자동차시장에서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다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후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과거부터 후륜구동 중심의 모델을 기반으로
후륜 혹은 사륜만을 고집해왔고,
하이브리드를 건너뛰어
바로 전기차모델을 개발해 왔습니다.
고급브랜드인만큼 '연비'보다는
'고급감'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죠.
그런데 지금은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여론이 전기차에 대한 화재 등의 안정성을 의심하고,
아직은 전기차로의 전환이 섣부르다는 의견이
높은 파이를 차지하고 있죠.
그래서 현대자동차 그룹은
GV70에 EREV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EREV는 충전소에 들르지 않고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꿈의 기술'이라고 불려왔습니다.
아직 전기차로의 전환이 불투명한 시점에서
과도기를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달콤한 소식 중 하나죠.
'EREV', 자세히 알아보자.
EREV(Electric Range-Extender Vehicle)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로,
차량 구조는 내연기관 엔진, 구동모터, 배터리 등으로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
두 가지 구동방식을 사용하는 PHEV에 비해
EREV의 엔진은 구동에 개입하지 않고
오직 배터리 충전용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전기차에 가까운 내연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배터리 충전으로만 주행하다가
장거리 주행시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통해
자체 배터리를 충전하여
훨씬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죠.
순수전기차 대비
배터리와 충전회로를 적게 사용해
제작비용도 절감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대비 높은 연비를 지녀
친환경 대응에 더욱 유리하고,
전기차의 고질 문제점인
'짧은 주행거리'라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Electrified GV70 19인치 기준 400km 주행 가능
중국은 이미 하고있다구요?
전기차시장을 장악중인
중국을 비롯한 해외의 전기차 제조사들은
이미 EREV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리 토오는 'L8'과 'L9'이,
미국의 스텔란티스는 'RAMCHARGER',
일본 닛산의 'e-Power' 등이 대표적이죠.
다만 중국 외에는 아직 이렇다 할 기술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GV70 EREV, 캐즘 뛰어넘을까?
현대자동차그룹이 EREV 기술을 연구한다는 소식에
국내에 자취를 감췄던 EREV 시장이 다시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대자동차 연구소 내부에서는 폐지시켰던 내연기관 개발 그룹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죠)
한국 GM이 '쉐보레 볼트'를 선보였고,
BMW도 발빠르게 'i3 Rex'를 출시했지만,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자취를 감췄습니다.
EREV가 다시 개발된다면,
전세계적으로 닥친 전기차 캐즘을
극복할 수 있을거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최근 제네시스 GV70 EREV 모델의 스파이샷이 공개되었습니다.
앞뒤 범퍼의 디자인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모델이 더욱 가시화되면
GV70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EREV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이 되며
더 많은 모델이 뒤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현재 지어지고 있는 미국 전기차 신공장도
EREV를 고려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행거리는요??
GV70 EREV에 적용될 배터리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20kWh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PHEV에 비해
EREV는 40kWh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량으로만 순수 200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엔진을 이용한 배터리 충전까지 하면
항속거리가 900km 이상 확보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만
이는 어느정도 공개된 제원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아직 섣불리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네시스 GV70 EREV 출시소식과 함께
EREV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기술이 미래기술에 소프트랜딩 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자리매김 하길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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