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휀다쪽에 웬 구멍이.. 정체는? ㅣ (feat. 싼타페 MX5)

안녕하세요. 카박사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MX5 싼타페를 구입했던 제 친구가
다급히 제게 물어봤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하는데요 ㅎㅎ

 

트렁크에 웬 구멍이 있다며

이게 뭔지 다급히 물어보는 친구..

바로 살펴보시죠 ㅎㅎ

근무중에 카톡을 보낸 그...

말투를 보니
매우 다급해 보인다...

 

트렁크에 있는 이 구멍...

정체가 뭘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에 보이는 구멍 정체는

'차량의 외부와 연결된 벤트홀' 입니다.

 

이 벤트홀은 싼타페에만 있는 것은 아니구요,

 

기아 쏘렌토 (MQ4)

 

현대 투싼 (NX4)

 

기아 스포티지 (NQ5)

 

현대 그랜저 (GN7)

 

위에 보이는 그림처럼

SUV, 세단 구분 없이 모두 있는 구멍입니다.

 

 

그러다면 이 벤트홀의 역할은 뭘까??

 

이 구멍의 역할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모두들 예상하듯 '환기'의 효과가 있습니다.

 

방귀를 뀌거나 담배를 피는 등

차안에 나쁜 공기가 유입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사라지는 이유는

위 벤트홀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부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면서 환기되기 때문이죠.

 

둘째, 공조 작동 시 차량 내부의 '기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Kixx)

 

히터나 에어컨을 틀 때 유입되는 공기가 있으면 나가는 공기가 있어야겠죠?

내부가 꽉 막혀있다면 공조를 틀더라도 공기가 쉽게 유입되기 어려울거에요.

이처럼 공조컨트롤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있습니다. 

 

 

세번째, 차량 도어를 열고 닫을 때
급격한 압력의 변화로 인해 '귀가 멍멍해지는것을 방지'해주죠.

(사진출처 : KBS)

(G90이나 S클래스 등 고급차의 고스트도어를 제외하고는)

 

도어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세게 닫아야 닫히는데

도어가 닫히는 순간 차량 내부 기압은 급격히 높아져

귀가 먹먹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와 공기의 흐름을 연결해주면

기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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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트렁크에 웬 구멍이 있지?' 라고

궁금해하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정체모를 벤트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다음에도 이게 뭐지 싶은 기능이나 구조들에 대해

알려드리러 또 오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